아버지께서 간암 재발로 간이식을 권유받으셨다면, 가족으로서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들이 직접 공여자가 되는 상황이라면 건강과 안전, 향후 삶의 질까지 신중히 따져봐야 합니다. 간이식은 암 제거뿐만 아니라 손상된 간 자체를 바꿔준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공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부담이 있는 만큼 충분한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이식이 간암 수술보다 나은 점
간암 치료에서 절제술(암 부위만 제거)과 간이식은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간 절제술 | 간이식 |
|---|---|---|
| 치료 범위 | 암이 있는 부위만 제거 | 손상된 간 전체를 새 간으로 교체 |
| 재발 가능성 | 간경화나 손상된 간 환경 때문에 재발 위험 존재 | 새로운 간으로 교체되어 재발 위험 상대적으로 낮음 |
| 적합 대상 | 간 기능이 비교적 정상인 환자 | 간 기능 저하, 반복 재발, 간경화 동반 환자 |
간이식은 특히 간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반복적으로 암이 재발하는 경우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 결과, 조건이 맞는 환자의 경우 간이식 후 5년 생존율이 70~80% 이상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60세 수혜자의 간이식 부작용 및 위험성
아버님이 60세라면 나이 때문에 망설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60대 간이식 사례도 많습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 수술 위험: 고령일수록 출혈, 감염, 회복 지연 가능성이 높습니다.
- 면역억제제 부작용: 평생 복용해야 하며, 당뇨병·고혈압·신장 손상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동반 질환의 영향: 심장 질환, 당뇨, 폐질환 등 다른 건강 문제에 따라 수술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삶의 관리 부담: 주기적인 외래 검사, 약물 복용, 감염 예방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즉, 60세라는 나이는 절대적인 한계가 아니라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25세 아들의 간 기증, 어떤 영향이 있을까?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이지만, 공여자 입장에서는 실제 수술과 회복을 감내해야 합니다.
- 수술 절차: 혈액형, 간 크기, 구조 등을 검사해 적합성을 확인합니다.
- 단기 부담: 수술 후 일시적 통증, 입원, 회복 기간 필요. 보통 1~2달 정도 생활에 제한이 있습니다.
- 장기적 영향: 대부분 6개월 안에 간이 재생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잠재적 위험: 출혈, 담즙 누출, 감염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공여자의 안전성은 매우 높지만 ‘제로 리스크’는 아니므로 충분한 상담과 검사 후 결정해야 합니다.
가족이 간이식을 고려할 때 체크리스트
- 아버지의 간암 상태: 종양 크기, 개수, 혈관 침범 여부
- 전신 건강: 심장, 폐, 신장 등 기저 질환 여부
- 공여자 건강: 간 구조 적합성, 전반적 건강 상태
- 병원 전문성: 간이식 경험이 풍부한 전문 병원 여부
- 장기 관리: 면역억제제 복용, 정기 추적 검사, 생활 습관 관리 가능 여부
이 다섯 가지 요소를 병원에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간이식이 항상 간암 치료의 최선인가요?
아닙니다. 간 기능이 비교적 정상이고 종양 크기가 작으면 절제술이 우선 고려됩니다. 반복 재발이나 간경화가 동반된 경우 간이식이 더 적합합니다.
60세면 간이식이 위험하지 않나요?
60세 자체가 금기 사항은 아니며, 전신 건강 상태와 동반 질환 유무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공여자인 저는 간을 기증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나요?
간은 재생 능력이 있어 대부분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회복 기간에는 신체 활동 제한이 필요합니다.
기증 후 간이 재생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3~6개월 사이에 기능적으로 충분히 회복되며, 1년 이내에는 간 용적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아버지가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네,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합병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이식 후 바로 암이 재발할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이식 조건(종양 크기, 개수, 혈관 침범 등)에 따라 재발 위험은 달라지므로, 병원에서 엄격히 선별 기준을 적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