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주 1회 주사형 비만 치료제로 널리 쓰입니다. 체중 감량 효율, 부작용 패턴, 가격·접근성, 적합 환자상을 한눈에 비교해 실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정리했습니다.
1) 한눈에 보는 핵심 포인트
두 약 모두 GLP-1 기반이지만 마운자로는 GLP-1+GIP 이중 작용, 위고비는 GLP-1 단일 작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운자로가 더 큰 체중 감량(평균 18~22% 범위 보고)을, 위고비는 안전성·임상 경험 축적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소화기계 부작용(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은 공통적이며, 저용량에서 천천히 증량하면 내약성이 좋아집니다.
2) 작용 기전과 투여 방식의 차이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경로를 동시에 자극해 식욕 억제·위배출 지연·인슐린 분비 조절을 다각도로 건드립니다. 위고비는 검증된 GLP-1 경로에 집중합니다. 두 약 모두 주 1회 피하주사, 시작 용량에서 4주 간격 점증이 일반적이며, 개인 내약성에 따라 증량 속도를 조정합니다.
3) 감량 효과·대사 개선 비교
임상 문헌과 실제 처방 경험을 종합하면 아래 경향이 뚜렷합니다.
- 체중 감량: 마운자로 평균 18~22%, 위고비 평균 12~16% 수준이 자주 보고됩니다.
- 고도 감량(≥20~25%) 도달자 비율: 마운자로가 상대적으로 높게 관찰됩니다.
- 허리둘레·혈당·지질 등 대사지표: 두 약 모두 개선하나, 인슐린 저항성/당대사 이상 동반 시 마운자로 우세 경향이 있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교 항목 |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
|---|---|---|
| 작용 기전 | GLP-1 + GIP 이중 작용 | GLP-1 단일 작용 |
| 평균 체중 감량 | 18~22% | 12~16% |
| 대사 지표 개선 | 혈당·허리둘레·지질 전반 우수 경향 | 유의한 개선(검증 축적) |
| 주 투여 횟수 | 주 1회 | 주 1회 |
4) 부작용·안전성 체크포인트
공통: 메스꺼움·구토·복부팽만·설사/변비가 흔합니다. 수분·단백질 충분 섭취, 자극적인 음식/과식 회피, 증량 속도 완만화가 핵심입니다.
차이: 마운자로는 효과가 큰 만큼 증량 구간에서 위장관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반면 위고비는 장기 데이터와 임상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합니다. 드물게 담낭질환, 췌장 관련 이상 등 경고 신호가 보고되므로, 복통 지속·황달·구토 악화 등 발생 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5) 가격·접근성·누가 어떤 약을 선택할까
가격은 국가·보험 여부·용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근 동향상 마운자로가 동일 효과 기준 비용 경쟁력을 보이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다만 고용량으로 갈수록 두 약 모두 비용 상승이 큽니다. 선택 가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런 경우 마운자로가 유리
• 고도 감량 목표(≥20%) 또는 허리둘레·당대사 개선을 빠르게 노릴 때
• 인슐린 저항성/당뇨 동반으로 대사 정상화가 중요한 경우
- 이런 경우 위고비가 유리
• 장기 안전성·임상 경험을 중시하거나 내약성이 예민한 경우
• 이미 처방·재고·보험 경로가 안정적으로 잡혀 있는 경우
6) 현실적인 감량 전략(실전 팁)
1) 저용량에서 천천히: 4주 간격 증량이 기본, 증상 있으면 더 천천히.
2) 단백질 1.2~1.6 g/kg/일과 저가공 식단, 수면 7시간+, 주 150분 유산소+근력 2회를 병행.
3) 체중만 보지 말고 허리둘레·공복혈당·중성지방을 함께 추적.
4) 12~16주에 초기 반응 평가 → 증량/유지/전략 변경 결정.
FAQ (자주 묻는 질문)
어느 쪽이 더 빨리 살이 빠지나요?
일반적으로는 마운자로가 더 큰 평균 감량폭을 보입니다. 다만 개인별 내약성·생활습관 이행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위장 부작용이 너무 심하면 어떻게 하나요?
증량 속도를 늦추고, 소량·자주 먹기, 자극적 음식 회피, 수분 보충을 먼저 시행하세요. 지속 시 담당의와 용량·주기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당뇨가 있는데 어떤 약이 좋을까요?
인슐린 저항성 개선까지 노린다면 마운자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혈당 위험 약물과 병용 시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감량이 멈췄을 때는?
식사 기록으로 열량·단백질 재점검, 활동량·수면 보완, 필요 시 용량 조정 또는 유지 기간을 거친 후 재증량을 검토합니다.
얼마나 오래 맞아야 하나요?
목표 체중과 대사 지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수개월~1년+ 의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며, 유지 단계 전략이 재증량보다 중요합니다.
가격 차이는 큰가요?
지역·약국 재고·보험에 따라 다르며, 최근에는 마운자로가 동일 효과 기준 비용 경쟁력을 보이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다만 고용량으로 가면 두 약 모두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