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Wegovy)나 마운자로(Mounjaro)를 복용 중이라면, 식이요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감량을 위해서는 ‘약물 + 식단’의 병행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만으로 충분할까요? 식이요법이 꼭 필요한 이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약만 맞으면 살이 빠진다”라고 오해하지만, 이들 약물은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특히 GLP-1 계열 약물은 식욕 억제, 위 배출 지연, 포만감 증가를 유도하지만, 식단 조절 없이 무작정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근육량 감소
- 영양 불균형
- 변비, 메스꺼움 등 위장 관련 부작용 심화
- 감량 후 요요현상 증가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위고비·마운자로와 함께하면 좋은 식이 전략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단순한 저칼로리 식단이 아닌, ‘약물 기전에 맞춘 전략적 식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1. 단백질 중심 식단 구성
이 약물을 사용하면 식욕이 줄어 식사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를 챙기지 않으면 근육 손실이 빠르게 올 수 있습니다.
- 체중 1kg당 최소 0.8~1g 단백질 섭취
- 매 끼니마다 단백질 포함: 달걀, 닭가슴살, 콩, 두부, 생선 등
- 운동을 병행할 경우 단백질 요구량이 더 높아질 수 있음
2. 섬유질·채소 위주로 구성
소화가 느려지기 때문에, 소화에 부담이 적고 포만감이 높은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합니다.
-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등
- 통곡물: 현미, 귀리, 퀴노아 등
- 과일은 하루 1~2회, GI지수가 낮은 종류 위주(베리류, 사과 등)
3. 식사 빈도 조절: 작고 자주
위장 운동이 느려지는 특성상,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나눠 먹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 하루 3끼 + 필요 시 1~2회 소량 간식
- 식사 시간은 일정하게,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포만감이 오기 전에 식사 마무리하는 습관 들이기
약물 복용 중 피해야 할 음식
약효를 방해하거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한해야 할 음식 | 이유 |
|---|---|
| 기름진 튀김류 | 위장에 부담, 메스꺼움 유발 가능 |
| 고지방 가공육 | 소화 지연, 지방 과다 섭취 위험 |
| 탄산음료·술 | 위 팽창 및 오심 유발, 약효 저하 |
| 정제 탄수화물 | 급격한 혈당 상승, 포만감 지속 어려움 |
| 설탕이 많은 간식 | 식욕 자극 및 혈당 롤러코스터 유발 |
👉 식이섬유, 단백질,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전 식단 예시 (한국식 기준)
아래는 마운자로·위고비 복용 시 적용할 수 있는 하루 식단 예시입니다.
| 식사 | 구성 예시 |
|---|---|
| 아침 | 삶은 달걀 2개 + 오이/당근스틱 + 현미밥 1/2공기 |
| 간식 | 무가당 그릭요거트 + 블루베리 소량 |
| 점심 | 닭가슴살 샐러드 + 미역국 + 고구마 1/2개 |
| 간식 | 견과류 10알 내외 + 따뜻한 차 |
| 저녁 | 두부구이 + 쌈채소 + 된장국 + 보리밥 소량 |
전체 식사량은 소화 부담 없도록 소식하며, 수분은 하루 1.5~2리터 이상 섭취를 추천합니다.
식이요법 병행 시 기대 효과
- 체중 감량 효율 상승 (약물만 사용했을 때보다 10~30%↑)
- 위장 부작용 감소
- 근육량 유지 및 기초대사량 보존
- 식단 기반 생활습관 개선으로 장기적인 체중 관리 가능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복용하면 식사량을 줄여야 하나요?
네, 약물 특성상 포만감이 증가하므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게 됩니다. 하지만 영양소 균형은 꼭 챙겨야 합니다.
단백질 보충제나 쉐이크를 먹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특히 식욕이 없거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 보충용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고비 복용 중 단식이나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인가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과도한 공복 상태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정한 식사 습관이 더 안정적입니다.
마운자로 복용 중에도 고탄수 식단을 먹어도 될까요?
가능은 하지만 감량 효과가 떨어지고 혈당 조절에도 불리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복용 중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하루 1.5~2L 정도가 권장됩니다. 충분한 수분은 부작용(변비 등)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약물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으면 식단을 더 줄여야 하나요?
무리한 식단 제한은 근손실과 영양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개인 차가 있으니 조급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