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안 물집을 제거한 직후라면 작은 물기도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샤워 중 솜이 젖어서 빼버렸는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 있는데, 실제로는 올바르게 건조만 해주면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이도 시술 후 샤워·습기·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외이도 시술 직후, 물이 들어가면 왜 신경 써야 할까
귀 안쪽 피부(외이도)는 아주 얇고 예민해서 시술 직후에는 상처처럼 취급돼요.
여기에 물이 들어가면 습기→세균 번식→염증 가능성 증가 순으로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다만,
- 물이 잠깐 들어갔다가
- 바로 젖은 솜을 제거하고
- 건조까지 진행했다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젖은 솜을 빼버린 행동, 괜찮을까요?
결론: 옳은 대처예요.
젖은 솜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위험합니다.
물에 젖은 솜은 내부 습도를 높여서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바로 제거한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드라이기로 말린 것, 안전할까요?
가볍게 말린 정도라면 괜찮아요.
다만 몇 가지 조건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 뜨거운 바람 ❌
- 약한 바람 또는 미지근한 바람 ⭕
- 귀에 가까이 대지 않고 15~20cm 거리 유지
- 20~30초 정도 가볍게 건조
건조는 “완벽히 말리겠다”는 느낌보다는
“축축함만 없애주자” 정도로만 가볍게 해주면 됩니다.
오늘 밤까지 관리 방법
샤워 중 물이 들어갔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되겠지만,
지금부터 아래 관리만 해주면 대부분 문제 없이 지나가요.
- 귀 안에 추가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
- 면봉·귀이개로 손대지 않기
- 이어폰 사용 피하기
- 귀 안이 가려워도 절대 긁지 않기
- 머리는 가능하면 오늘은 물 최대한 안 닿게 세척
특히 면봉 사용 금지는 가장 중요합니다.
상처가 벌어지면서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내일 병원 가기 전 체크리스트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증상을 메모해서 의사에게 꼭 전달하세요.
간단 체크표입니다.
| 증상 | 의미 | 해야 할 일 |
|---|---|---|
| 통증 증가 | 염증 가능성 | 그대로 두고 병원에서 확인 |
| 진물·냄새 증가 | 세균 증식 가능성 | 절대 손대지 말기 |
| 귀 먹먹함 | 부종·습기 잔존 | 억지로 파지 말기 |
| 열감·부기 | 염증 진행 가능성 | 바로 진료 받기 |
대부분의 경우는 내일 진료에서 소독만 다시 해도 문제없이 지나갑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가야 합니다
- 통증이 빠르게 심해지는 느낌
- 악취·노란 진물 증가
- 귀 안이 뜨겁고 붓기 확연히 커짐
- 청력이 갑자기 뚝 떨어진 느낌
이럴 때는 내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진료가 안전해요.
FAQ (자주 묻는 질문)
물이 잠깐 들어간 것만으로 염증이 생기나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시술 직후라면 가능성이 조금 올라갑니다. 오늘은 건조 유지가 핵심이에요.
솜을 다시 넣어야 하나요
아니요. 젖은 솜을 다시 넣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려야 하나요
완전히 말릴 필요 없고, 뜨거운 바람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오늘 다시 샤워해도 될까요
가능하지만 귀는 반드시 수건 또는 비닐로 철저하게 막고 진행해야 합니다.
이럴 때 연고나 소독약을 넣어도 되나요
귀 안에 임의로 약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내일 진료에서 의사가 직접 판단할 거예요.
실수로 귀 안을 면봉으로 살짝 건드렸다면요
즉시 중단하고 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