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취업 납치 주의, 고액 알바 제안이 통째로 덫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취업을 미끼로 한 납치 및 감금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수익 해외 알바’라는 말에 속아 입국한 뒤, 여권을 빼앗기고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면접 없이 계약부터 요구하거나 여권을 제출하라는 순간, 이미 위험은 시작됩니다.


고액 사무직? 스캠 조직의 대표 수법입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건 ‘너무 좋은 조건’은 의심하라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월 500만 원 가능” “영어 몰라도 OK” “단순 채팅·업무 보조” 등의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제안은 다음과 같은 수법으로 이어집니다:

수법설명실제 징후
허위 구인 광고SNS, 커뮤니티에 ‘단순업무 + 고연봉’ 홍보실체 불분명 회사명, 담당자 실명 없음
초청장·비자 지원“다 처리해 준다”는 말로 경계심 낮춤비자 유형 불명확, 비용 선납 요구
입국 후 여권·휴대폰 회수도착 즉시 모든 연락 차단“회사 규정상”이라는 설명 사용
강제 스캠 업무 강요불법 투자 권유, 채팅 알바, 계좌 판매 등‘성과 압박’이라는 명목으로 감금
탈출 불가 환경 조성감시, 외출 금지, 폭력 위협건물 출입 제한, 외부인 접근 불가

결론적으로, 이들은 “직업 제공자”가 아니라 “인신매매범”에 가깝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속았습니다

2024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구조된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대부분 비슷한 경로로 유인됐습니다:

  1. SNS 광고 접촉
    – 커뮤니티나 오픈채팅방에서 ‘고소득 해외근무’ 광고 클릭
  2. 빠른 계약 진행
    – 담당자와 간단한 카카오톡 면접 → 여권 사진 제출 요구
  3. 도착 후 문서 압수
    – 공항 픽업 → 회사 숙소 도착 즉시 여권·휴대폰 회수
  4. 강제 노동 및 감금
    – 기대와 달리 고객 응대, 투자 사기, 해킹 보조 등 강요
  5. 탈출 시 폭행 및 협박
    – 도주 시 체벌, 협박, 무급 노동 연장 등 가혹한 처벌

무서운 건, 이 과정에서 피해자 본인의 ‘신분증·계좌·얼굴’이 사기 범행에 이용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사기’ 의심하세요

많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뭘 조심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기억하세요.

항목의심해야 할 징후안전 조치
채용 공고너무 높은 급여, 업무 설명 없음회사명·주소 검색, 사업자 등록 확인
채용 과정서류·비자 빠른 진행, 면접 생략전화·화상 면접 요청, 고용계약서 확보
입국 직후여권/휴대폰 수거, 외부 연락 차단여권 사본·긴급연락처 가족에게 미리 전달
근무 환경자유 외출 불가, 숙소 이탈 금지주소·사진 매일 전송, 현지 대사관 등록
급여 지급급여 미지급, 지연, 조건 변경통장 내역 확인, 계약 조건 증빙 확보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한국 외교부 또는 대사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납치·감금 피해 시 대처 방법

만약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 상황에 처했다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1. 위치 정보 확보
    – 가능한 경우 건물명, 층수, 방번호, 구글 지도 위치 등을 기록
  2. 증거 수집
    – 여권 사진, 얼굴 셀카, 감금 현장 사진·음성·영상
  3. 신고 채널 확보
    – 캄보디아 경찰 “117”(텔레그램도 운영)
    –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24시간: 02-3210-0404)
    –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4. 탈출 가능성 열어두기
    – 외부와 은밀히 연락 가능한 경로(공용 PC, 남은 폰 등) 확보
    – 주변 외국인과 접촉 가능성 탐색

피해자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포기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예방이 최선입니다 — 안전 수칙 요약

행동이유체크 포인트
계약 전 회사 검증허위 광고 차단공식 홈페이지, 사업자 등록, 구직 플랫폼 평판
비자/항공권 자비 부담 거절조직적 유인 가능성고용주가 비용 부담 시 더 안전
연락 두절 방지사고 초기 대응 가능도착 일정·주소 가족에게 공유
사본 보관문서 압수 대비여권, 계약서, 연락처 PDF 백업
긴급연락 등록비상시 지원 가능대사관 방문 등록 또는 이메일 보고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캄보디아 취업이 다 위험한가요?

아닙니다. 정식 비자와 계약을 통한 취업은 문제 없습니다. 다만 SNS 채용, 급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대부분 위험합니다.

여권 사본은 왜 미리 저장해야 하나요?

입국 직후 여권을 빼앗기면 본인 확인이 어렵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사본을 미리 보내 두세요.

‘117’ 경찰 핫라인은 영어로도 되나요?

영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있지만, 정확한 위치 정보와 상황을 텍스트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관이 현장에 와줄 수 있나요?

대사관은 현장 출동 권한이 없습니다. 대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하거나 가족과 연계해 구조를 도울 수 있습니다.

탈출이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치 공유, 사진·영상 수집, 외부 접촉 창구 확보 등으로 증거를 남기고 구조를 요청하세요.

필리핀·태국 사례도 똑같이 위험한가요?

비슷한 스캠 조직이 동남아 전역에 퍼져 있으며, 국가와 무관하게 ‘출처 불명 채용 광고’는 일단 의심 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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