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습관이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 운동 중 나타날 경우, 이를 제때 인지하지 못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동 중 나타나는 심근경색의 전조증상과 즉시 취해야 할 대응법을 알아봅니다.
운동 중 나타나는 심근경색 전조증상
운동 중 또는 직후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은 가장 대표적인 경고 신호입니다. 단순히 근육통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심장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통증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 증상
- 가슴 중앙부 혹은 왼쪽 가슴이 조이거나 눌리는 듯한 통증
- 통증이 왼쪽 팔, 어깨, 턱, 목으로 퍼지는 방사통
-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흐르는 증상
- 운동 중 또는 직후 갑작스럽게 피로감이 심해지는 느낌
- 어지럼증, 구토감, 불안감 동반
이러한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 운동 피로가 아닌 심근경색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운동 중 심근경색이 발생하나
운동 중에는 심장이 더 빠르게 뛰고, 그만큼 산소와 혈류 공급이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라면 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심장근육이 허혈 상태에 빠집니다. 이때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면 심근경색이 발생하죠.
주요 유발 요인
| 요인 | 설명 | 위험도 |
|---|---|---|
|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 | 평소 운동량보다 강도가 높을 때 심장 부담 급증 | 높음 |
| 추운 날씨 | 혈관 수축으로 혈압 상승, 심장 부담 가중 | 높음 |
| 식후 운동 |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몰려 심장 혈류 부족 | 중간 |
| 수면 부족·스트레스 | 교감신경 활성화로 혈압·맥박 상승 | 중간 |
특히 겨울철 새벽 운동, 격렬한 웨이트 트레이닝, 갑작스러운 달리기 등은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운동 중 전조증상이 느껴졌을 때 즉시 해야 할 조치
운동 중 이상 신호가 느껴질 때는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
즉시 운동을 멈추고 앉아서 휴식합니다.
서 있거나 걸으면 심장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무리하게 이동하지 마세요. -
아스피린이 있다면 복용합니다.
혈전 형성을 지연시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숨을 깊이 쉬며 안정 상태 유지
불안감이 심할수록 심박수가 올라가므로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운동 중 가슴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응급상황입니다.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안전한 운동을 위한 예방 수칙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다면, 운동 전 다음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운동 전
- 심전도·혈압 등 기본 검사로 심장 상태를 확인
-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운 날은 실내 운동으로 대체
운동 중
- ‘숨이 찰 정도’ 강도로만 진행 (무리하지 않기)
- 흉통,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
운동 후
- 갑작스럽게 멈추지 말고 5~10분간 쿨다운
- 이상이 느껴지면 심장내과 방문으로 원인 확인
운동은 꾸준함이 중요하지, 강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내 몸의 신호”를 듣는 것이 최고의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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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운동 후 가슴이 뻐근한데 괜찮은 건가요?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평소와 다른 통증이라면 심장 관련 이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복된다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 중 숨이 너무 가빠지면 중단해야 하나요?
네. 숨이 차거나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즉시 멈추는 것이 원칙 입니다.
겨울철 새벽 운동이 위험한 이유는?
추위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새벽보다는 낮 시간대에 실내 운동이 안전합니다.
아스피린은 누구나 복용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응급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평소 알레르기나 위장 질환이 있다면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후에도 운동이 가능한가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재활 단계 운동 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재개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전문의의 허가가 필수입니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운동 중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나요?
네. 혈관 내 플라크가 갑자기 파열되면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괜찮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운동은 건강의 기본이지만, 몸의 신호를 무시하면 위험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운동 중 가슴통증, 숨 가쁨, 식은땀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