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졸리고 집중이 어렵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과다수면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내과 진료보다 과다수면증 병원 또는 전문 수면센터를 찾아 정확히 검사받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원 선택 기준부터 실제 검사 과정, 그리고 추천 병원까지 정리했습니다.
과다수면증은 왜 병원 진단이 필요한가
과다수면증은 단순히 잠을 많이 자는 증상이 아니라, 뇌의 각성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수면질환입니다. 충분한 수면 후에도 지속적으로 졸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피로감이 이어집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기면병, 우울증 등과 증상이 비슷해 일반적인 문진만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과다수면증 병원에서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를 통해 정확히 진단합니다.
과다수면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춘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과다수면증 병원 선택 시 확인해야 할 조건
과다수면증 진료를 하는 병원은 많지만, 모든 곳이 정밀 검사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네 가지 포인트를 기준으로 살펴보세요.
| 선택 기준 | 확인 포인트 | 이유 |
|---|---|---|
| 수면검사 장비 보유 여부 | 야간 수면다원검사, 낮잠검사(MSLT) 가능 여부 | 낮 동안 졸림 정도를 측정해야 정확한 진단 가능 |
| 전문의 자격 | 수면의학 인증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주 | 수면질환 간 감별 진단이 필요 |
| 협진 시스템 | 내과·이비인후과·정신과 등 다학제 협진 여부 | 원인 질환이 복합적일 수 있음 |
| 검사 환경 | 1인실 또는 조용한 검사실 운영 여부 | 외부 자극이 결과에 영향 줄 수 있음 |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병원이라면, 과다수면증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나 불면증 동반 여부까지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 주요 과다수면증 전문 병원
서울에는 과다수면증 진단에 특화된 수면센터가 여러 곳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서울수면센터 (강남)
-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12
- 특징: 수면다원검사·다중수면잠복기검사 등 모든 수면검사 진행 가능
- 장점: 과다수면증, 기면병, 코골이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진단 경험
- 추천 이유: 낮 시간 졸림 증상 중심 진료 프로토콜을 운영해 특발성 과다수면증 진단에 적합
2. 서울대학교병원 희귀수면장애 클리닉
-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 특징: 신경과 내 ‘희귀수면장애 클리닉’에서 기면병·특발성 과다수면증 전문 진료
- 장점: 수면의학 전문의·임상심리사 협진 체계
- 추천 이유: 복합 원인을 가진 환자나 난치성 과다수면증 환자에게 적합
이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도 수면다원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병원 방문 전 준비사항
과다수면증 검사는 단순 설문이 아니라 생리학적 측정이 동반되므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 검사 전 카페인·알코올 섭취 금지
- 검사 당일 낮잠 금지
- 복용 중인 약물 목록을 반드시 가져가기
- 평소 수면 패턴을 기록한 수면일지를 준비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준비만으로도 검사 정확도가 높아지고, 진단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과다수면증 병원 선택 시 참고할 팁
- 수면검사 예약이 밀려 있으므로 최소 2주 전에는 예약을 권장합니다.
- 수면클리닉 중 일부는 보험 적용 여부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세요.
- 과다수면증 치료에는 약물뿐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 진단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로 수면 패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과다수면증 관련 진료 건수가 최근 5년간 약 32%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 피로로 치부되던 졸림 증상이 실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과다수면증은 어떤 병원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나요?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면의학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내과에서도 진단이 가능한가요?
기초적인 상담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수면검사 장비가 없는 경우 과다수면증을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검사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야간 수면다원검사는 10만~30만원, 낮잠검사는 별도로 10만원 내외가 추가됩니다.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검사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병원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온라인 사전문진 후 방문 일정을 확정합니다.
과다수면증 치료는 약물만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생활습관 조절, 규칙적인 기상 시간 유지, 낮잠 제한 등 행동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방 거주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지방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수면센터를 운영하므로 가까운 상급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과다수면증 병원을 찾을 때는 단순히 “잠을 많이 잔다”는 자가진단보다, 전문 수면검사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진단이 바로 건강한 수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