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은 한 가지가 아니고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할 백신이 달라요.
이번 시즌에는 어떤 백신이 맞는지, 직접 비교해 보세요.
4가 백신이 기본, ‘A형 2종 + B형 2종’ 구성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4가 백신’을 사용합니다.
이는 독감 바이러스 중에서도 A형 2종(H1N1, H3N2)과 B형 2종(Victoria, Yamagata 계열)을 동시에 예방하는 구성이에요.
과거에는 B형 중 하나만 포함한 ‘3가 백신’이 많았지만, 변이 다양성과 유행 주기 때문에 4가 백신이 주류가 됐습니다.
2024–2025 절기 국내 유통 백신 전량이 4가 백신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확인됐어요.
국가 예방접종에서도 4가 백신만 지원되며, 3가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도 됩니다.
제조 방식 따라 3가지로 나뉘어요: 계란 vs 세포 vs 유전자 백신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구분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전통적인 ‘계란 배양’입니다.
| 제조 방식 | 설명 | 장점 | 단점 |
|---|---|---|---|
| 계란 배양 백신 | 유정란에서 바이러스 배양 | 생산 안정적, 비용 저렴 | 계란 알레르기 우려, 항원 변형 가능성 |
| 세포 배양 백신 | 동물 세포에서 바이러스 배양 | 계란 대체 가능, 일관된 품질 | 공급이 제한적, 일부만 유통 |
| 유전자 재조합 백신 | 바이러스 없이 항원 단백질만 합성 | 빠른 생산 가능, 알레르기 없음 | 비용 높음, 국내 도입 제한적 |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세포 배양’ 또는 ‘재조합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주로 계란 기반 백신이 유통되고, 다른 방식은 일부 병원에서만 구할 수 있어요.
고용량, 보조제 백신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일반 백신보다 면역 반응을 더 유도하는 백신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고면역원성 백신’이 별도로 개발돼 왔습니다.
| 유형 | 설명 | 추천 대상 | 국내 공급 여부 |
|---|---|---|---|
| 일반 용량 (standard) | 표준 항원 함량 | 건강한 성인, 청소년 | ✅ 전국적 유통 |
| 고용량 (high-dose) | 항원 4배 투여 | 65세 이상 노인층 | ❌ 국내 미도입 |
| 보조제 첨가형 | 면역 증강제 포함 | 면역 반응 약한 대상 | ⚠ 일부 병원 유료 접종 |
| 세포 기반 고면역원성 | 세포 방식 + 보조제 | 특수 환자군 | ⚠ 극소수 도입, 제한적 유통 |
국내에서는 아직 ‘고용량 백신’은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보조제가 포함된 고면역원성 백신은 일부 병원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생백신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에게는 해당 안 됩니다
생백신은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를 비강에 분사해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주사 대신 코로 맞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좀 더 수월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 대상: 2세 ~ 49세의 건강한 사람
- 금지: 노인, 임산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국내에서는 드물게 사용되며, 국가 접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 이 표로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대상 연령/조건 | 백신 예시 | 특징 | 권장도 |
|---|---|---|---|---|
| 표준 4가 백신 | 전 연령층 | GC녹십자 ‘지씨플루’ 외 | 일반 접종용 | ★★★★☆ |
| 고면역원성 백신 | 65세 이상 | Fluad 등 | 면역 증강제 포함 | ★★★★☆ |
| 고용량 백신 | 65세 이상 | Fluzone High-Dose (미도입) | 항원 4배 | ★★★★★ |
| 세포 배양 백신 | 알레르기 체질 | Flucelvax 등 | 계란 성분 無 | ★★★★☆ |
| 재조합 백신 | 빠른 대응 필요 | Flublok (미도입) | 생산 속도↑ | ★★★☆☆ |
| 생백신 (비강 분무) | 2–49세 건강인 | FluMist | 주사 대체 가능 | ★★☆☆☆ |
상황과 체질에 맞춰 백신을 고르면, 예방 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백신은 같아 보여도, 내용은 다릅니다”
독감 백신은 ‘주사 한 방’으로 끝나는 단순 선택 같지만,
나이·체질·면역력에 따라 더 적절한 종류가 따로 존재합니다.
- 일반인은 대부분 표준 4가 백신이면 충분하고,
-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고면역원성 백신을 고려하세요.
-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빠른 대응이 필요한 경우엔 세포 배양 또는 재조합 백신이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올해 맞게 될 백신이 어떤 종류인지, 병원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알아두면 예방 효과가 달라집니다.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4가 백신은 무조건 더 좋은가요?
예, 예방 범위가 더 넓어 현재는 4가 백신이 표준입니다.
고용량 백신은 한국에서 맞을 수 없나요?
아직 국내 정식 도입은 안 되었고, 고면역원성 백신이 대안입니다.
보조제 백신은 무료인가요?
아니요, 일부 병원에서만 유료로 접종 가능합니다.
생백신은 아이들에게 추천되나요?
건강한 2~18세라면 고려 가능하지만, 주로 주사 백신이 사용됩니다.
계란 알레르기 있어도 맞아도 되나요?
대부분 경미한 경우는 문제 없지만, 세포 배양 백신을 선택하면 더 안전 합니다.
백신 효과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큰가요?
고용량·보조제 백신은 특히 노인에서 중증 예방률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