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 봄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소외된 공간의 수호자
봄까치꽃, 기쁜 소식이라는 꽃말 '봄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진 봄까치꽃, 우리말로 따뜻하게 부르는 순우리말꽃입니다. 이 꽃은 큰개불알꽃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어, 그 특유의 열매 형상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를 'bird’s eye'라고 부르며, 꽃의 가운데가 새의 눈과 닮았다고 불리는 말입니다. 그 이름들만으로도 이 작은 꽃의 특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봄이 오면, 파릇파릇한 파스텔 톤의 작은 꽃들이 논둑이나 강가, 그리고 지천에 피어나곤 합니다. 그 모습은 마치 초록빛 캔버스에 하늘빛, 보랏빛, 분홍빛 파스텔톤 물감을 흩뿌린 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 잡초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 작은 꽃들을 조용히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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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약사의 소소한 풍경
2019 황목에 수채색연필 작업 그림의 소재와 상징 작품의 소재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주로 선택합니다. 이전에 그린 작품들을 살펴보면, 주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상징하는 소녀, 동물(물고기, 새, 고양이 등),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이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소녀는 종종 내면의 감정적인 느낌이나 바라는 소망을 나타내며, 그림 속에서 자신의 모습이나 다양한 역할을 통해 본인을 대변합니다. 그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리의 내면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또한, 동물들은 종종 우리의 자아를 상징하거나 내면의 다양한 측면과 소통하며 지지하는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교감과 지지를 상징하여 작품 속에서 강조됩니다. 또한, 꽃, 자연, 풍경 등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안정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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